안녕하세요. 517회 1등 당첨자입니다. 2013년이 시작된 지도 벌써 2달. 시간이 너무나 빨리 지나가는 것 같습니다.

회원님들 모두 무탈하시지요? 저 또한 탈없이 잘 지내고 있습니다. 우리 회원님들은 올 한해 시작과 함께 어떤 계획을 세우시고 또 세우신 계획들은 잘 실천하고 계신지요? 저 또한 새해를 시작하면서 여러가지 계획을 세웠습니다.

오늘은 여러분들이 제가 어떻게 사는지 궁금하실 것 같아 저의 근황을 적어볼까 합니다.

저 또한 다른 당첨자 분들과 마찬가지로 당첨되면 무엇을 할까. 어떻게 살까 하는 고민을 많이 했었습니다. 그런 생각을 하던 중 동네에 커피전문점을 할 수 있는 상가를 분양한다는 전단지가 붙었습니다.

제가 평소에 커피를 너무나 좋아하거든요. 맛은 잘 모르지만 하루에 4~5잔은 마시거든요. 커피향이 너무 좋아 나중에 여유가 생기면 커피전문점을 차려야겠다고 생각을 했는데, 안내 전단을 보고 많은 생각 안하고 찾아갔습니다.

상담사와 상담을 시작하고 이야기를 들으며 해야겠다는 생각을 하고, 사인을 했어요. 아주 빠르게. 하하 제가 뭔 일을 할 때는 밀어붙이는 성격이거든요.

그렇다고 충동적으로 계약한건 아니에요. 제가 밀어붙이기도 잘하지만, 입지조건 위치 상권 등등 모든 걸 꼼꼼히 따져보는 것도 잊지는 않았어요. 물론 집사람과도 상의했어요. 아내도 저랑 취향이 비슷해서 집사람에게 프러포즈도 분위기 좋은 시외 외곽의 어느 커피 집에서 했거든요. 분위기에 취해서 성공한 것 같아요. 하하

사실은 집사람에게 일자리를 만들어주고 싶다는 생각을 했었어요. 지금까지 쉬지 않고 일한 아내를 편하게 해주고 싶어서 집에 앉혀 놨는데 ,몇 달은 좋다고 하더니 갑갑해 하더라고요. 쉬는 팔자가 아니라네요. 에구 남들이 들으면 배부른 소리로 드릴지 모르지만요.

지금은 집사람이 신바람이 나서 커피에 대해서 공부도 하고 바쁘게 움직이는걸 보면서 행복이 별거 아니구나, 사랑하는 사람이 좋아하는 걸 하게 해 주는 것이 진정 행복인 걸. 저 또한 행복해하는 아내를 보면서 기분이 정말 좋네요.

남들보다 높은 연봉을 받고 남부럽지 않던 생활을 하다가 갑작스런 교통사고를 당해 다니던 직장도 잃고, 가족들에게 미안한 마음에 일용직과 계약직을 전전하며 살았던 시절이 엊그제 같은데요. 이렇게 다시 새로운 일을 할 수 있다는 것이 감사할 따름이네요. 흔히들 말하는 인생 2막이라고나 할까요. 제게는 너무나 큰 사건이었네요. 회원님들과 리치 관계자분들께 다시한번 감사드립니다.

조금은 부담되는 건 사실이지만, 잘되리라 믿어 의심치 않아요. 그러니 회원님들도 잘되라고 많은 성원부탁 드립니다.

우리 회원님께도 좋은 일들이 곧 생길거에요. 저 이후로 실제 구매당첨자가 나오지 않아 미안한 맘이 너무 많아요. 저의 기가 약한 것이 아닌가하구요. 매일매일 리치에 들려 이번 주는 꼭 일등이 나오라고 기도하고 있습니다.

여러분 힘내시고 다음 주인공은 여러분이라는 생각 잊지 마시고 끈기 있게 밀어 붙어보시길 바랄게요. 다음에는 더 좋은 소식으로 회원님들을 만나길 바라며 모든님들 소망 다 이루어지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