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나이 40중반에 나름대로 최선을 다해
지금까지 살아왔는데 정말 하루하루가 힘이 듭니다.
물론 저보다 힘든 사람도 많을거라 생각합니다.
실업계고교시절 취업 나가서 지금까지
안 해본거 없을 정도로 발부둥 쳐 보았지만
암흑 같은 현실은 더 어둡게만 느껴집니다.
매일 밤 잠 들기전 그냥 이대로 눈이 영원히
감겨 버렸으면 하는 생각도 수백번 아니
수천번은 했을겁니다.
하지만 그때마다 발목을 잡는건 불쌍한 아내와 아이들,
그리고 암투병으로 인해 정말 쇠약해지신 어머님생각에
눈물이 앞을 가립니다.
전생에 무슨 죄를 많이 지어서
전 왜 이렇게 마음 편히 단 하루도 살아볼수가 없는지.
세상 원망도 수도 없이 했지만 결국엔 이모두가 제가
덕이 없기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가만히 있으면 한숨만 나오고 갑자기 숨이 막힐것 같은 압박감은
항상 저를 따라 다닙니다.
로또가 생긴 이례 단 한주도 빠짐 없이 열심히
구매해 보았지만 결과는 매번 꽝. 허탈감만 더해집니다.
저보다 더 힘든 사람에게 먼저 행운이 갔을거야 하고
스스로를 위로도 해 보지만 언제 이 가느다란 끈마저
놓아야 될지 모르겠습니다.
벼락 맞을 확률 보다도 더 힘든 로또 당첨.
전 된다면 제일 먼저 빚부터 다 정리하고
저희가족들,형제들 근심걱정 없이 두 다리 뻗고
지낼수 있는 집을 장만 하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