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불면증에 시달리는건지 잠을 잘 못잡니다
그래서 당첨자분들 후기 읽으며 시간을 보내요
오늘도 2시간 정도 깜박 잠들다 깨서 또 들어와봤습니다
열심히 산다고 살고 있어도 밑빠진 독에 물 붇기 마냥
빚은 줄지 않고 매일 돈 걱정하며 지내면서 희망은 로또 뿐이라는 기대감만 커져 가더라구요
당첨 안되면 기대한만큼 실망하고..
근데 참 우습죠
누가 나 당첨 시켜준다고 손가락 걸고 약속한것도 아니고 1등이 내꺼라는 보장이 없는데도 기대한 것도 나이고, 실망한 것도 나 스스로 자처한 일이란걸 인정하고 보니
이젠 해탈? 체념? 이런 감정이 드네요
당첨들을 보니 억대의 빚에 힘들어 하신 분들도 계시던데 최소한 내 빚은 억대는 아니니까.. 노모 간병에 생활고를 겪던 분도 계셨는데 최소한 나는 아니니까.. 이렇게 생각하니 나보다 더 힘든 분들에게 신이 먼저 손내밀었구나.. 싶더라구요
나도 순번 몇백번쯤엔 있겠지.. 하며 위안을 삼게 되었습니다
낙첨 된다고 너무 실망하지 마세요~ 우리 모두 당첨될 순번 기다려보자구요!! 새삼 로또는 마라톤 같다는 생각이 다시한번 듭니다~ 달리고 달리다 숨이 턱까지 차오르면 시원한 물 한모금으로 갈증을 해소 할수 있듯이 우리네 인생도 묵묵히 걸어가다 보면 로또당첨이라는 행운도 올지 모르잖아요^^
회원님들 모두 힘내시길 바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