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아이 없이 신랑이랑 둘이 살고 있는 30대 주부입니다.
그동안 로또는 가끔 나쁜꿈을 꾸면 액땜 같은 느낌으로 샀었는데 얼마전에 1등 두장에 당첨된 사람 방송보고 정말 부럽기도 하고 방송에도 나오고 그래서 아 믿을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어 1년 회원에 가입했어요
당시 같이 계를 하는 주부모임 언니들이랑 같이 하자고 꼬셨는데 반응이 시큰둥 하더라고요 결국 저 혼자 1년 회원을 가입했습니다. 그게 지난 달이니까 가입한지 한 한 달? 그정도만에 2등 당첨된 거네요 이번에 모임나가면 2등 됐다고 이야기 할건데 그럼 다같이 가입하겠다고 하겠죠? ㅎㅎ

당첨 전화를 받을 때 드라마 보다가 신랑이랑 ‘생각도 못했는데 1등 당첨 됐다’는 일이 우리한테는 안 일어나나? 했는데 바로 로또리치에서 전화와서 2등 당첨이라고 해서 많이 놀랐어요 진짜 당첨 되는구나 싶었죠. 지금 당첨은 신랑이랑 둘만 알고 있고요 나중에 계모임 언니들한테만 살짝 말해 줄까 합니다.

당첨금은 세금 빼고 6천만원이 조금 넘는다는데 신랑이 타던 중고차가 오래되서 바꿔줄까 합니다. 그리고 남은 돈은 저축해야죠 아직 저는 그다지 가지고 싶은게 생각나진 않네요. 열심히 모아서 나중에 집사는는데 조금 보텔수 있었으면 좋겠네요. 제가 가정주부로 살다보니 그동안 신랑 혼자 버는게 항상 미안했는데 그런 마음을 조금 덜 수 있어서 기쁩니다.

막 흥분해서 써서 이상한 글이지만 읽어주셔서 감사하고요. 당첨 기운 팍팍 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