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저는 곧 환갑을 바라보는 나이에 2등 당첨된 50대 후반의 여자입니다.
로또는 그동안 장사하면서 언제한번 안될까 하는 마음에 한 10년전부터 매주 로또를 샀었어요 당시에 친한 친구가 하는걸 보고 따라 시작했는데 그동안 4등 5등 된게 전부네요 한 10년 했는데도 안되서 내힘으론 힘들겠다 싶어서 올해초 여기저기 몇군데 가입했다는데 로또리치가 가장 믿을만 한 것 같아서 로또리치 번호는 꼭 샀습니다

솔직히 당첨되고도 못 사면 그것만큼 억울한 게 있을까라는 생각에 안되도 꾸준히 샀는데 결국 이렇게 2등에 당첨되네요. 그동안 남들이 쓴 후기가 다 사기같고 정말 되려나 하고 의심했었던 게 미안해졌습니다. 같이 매주 로또를 사는 친구는 안될꺼 같다고 맨날 핀잔만 놓고 그랬는데 2등 당첨됐다니까 자기일처럼 같이 기뻐해줬어요 당첨금 절반을 그친구에게 주려고 합니다.

당첨사실은 저랑 친구만 알고 있는데, 남편에게도 말안하려고 해요. 딱히 못믿어서 라기보다도 부부관계도 그런게 있는 거 잖아요 요즘은 애들한테도 남편한테도 말 못할 이야기들을 항상 친구랑 하게되는 것 같네요. 같이 매주 로또를 하며 당첨을 자기일처럼 기뻐해준 친구랑 나누려고 합니다. 당첨금도 친구랑 같이 찾기로 했어요 이번 2등 당첨으로 우애가 더 돈독해졌으면 좋겠습니다.

사실 제가 교회를 다니는데 언젠가 꼭 당첨되면 교회 증축헌금을 해보고 싶다고 생각했는데 그래서 하나님이 이런 기회를 주신게 아닌가하는 생각도 드네요. 로또리치에서 전화와서 이것 저것 물어보면서 1등 당첨이 안아쉽냐고 물었는데 저는 2등 당첨도 정말 감사하다고 이야기 했어요 10년간 저 혼자 로또를 하면서도 3등도 당첨이 한번도 안됐거든요 근데 1년도 안되서 2등이라니 정말 감사할 일이죠

항상 오늘을 잊지 않고 나누는 삶을 살다보면 언젠가 더 좋은일도 많이 생길꺼라 믿습니다. 다른 회원님들도 희망을 잃지않고 좋은일만 가득하기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