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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또당첨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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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워버리려고 꺼내든 휴대폰속의 "로또리치발 당첨결과문자"

퓨쳐리치맨
2011.05.15 23297 82 4378 점 330 명
지워버리려고 꺼내든 휴대폰속의 "로또리치발 당첨결과문자"

어제 토요일 저녁...
어김없이 로또리치로부터 로또 추첨결과 문자가 도착하였습니다.

오늘도 변함없이 "당첨 될 때까지 영원히 함께 하겠다"는 뭐 그딴 식의 뻔한 내용의 문자이겠지 싶어서 보지도 않고 지워버리려다가 문득
내 눈속에 들어온 화면은 <로또리치>당첨을 축하드립니다...하는 문자가 내 눈앞을 빠르게 스치고 지나갔습니다.
불현듯 눈이 커지고 뒷머리가 바짝 서오기에...긴장속에 두번째 문자로 넘겨보니...

- 로또 구입내역중 4등 1개 당첨! -

순간 기쁘기도 하고 조금은 아쉽기도 한 그런
표현 못할 묘한 기분이 들더군요...
저 4라는 숫자가 샤샤삭 1로 바뀌면 안될까?
하는 뭐 그런 망상도 해보고 말입니다...

어쨌든 로또리치로부터 온 이 문자는 매일 반복되는 고단한 삶속에
찌들어 얼어붙어있던 제 가슴속에 한 줄기 빛이나마 작은
희망의 불씨를 던져주었습니다.


수 년전 기고만장하여 손대지 말았어야 할 경험없는 사업에 과하게
무리수를 던졌다가 그동안 모았던 많다면 많은 수 억원의 재산을
모조리 탕진했습니다.
하루아침에 속칭 개털이 되고....얼마 안 있어 제 휴대폰은 하루에도
수십통의 빚독촉 전화와 문자 압박이 빗발치고... 사는 곳 법원 집달관 면상이 어떻게 생겨먹었는지 드라마에서만 보던 압류스티커를 텔레비, 냉장고에 어디에 붙히는지 그 때 처음 알았습니다.
(그래도 사는 동안 방문하는 사람 눈도 있고 하다고 스티커를 물건
약간 뒷쪽이나 덜 보이는 쪽에 붙여주더군요)


그 충격으로 이리뛰고 저리뛰고 해보았지만 주위에선 어디에 단 돈 십만원은 고사하고 쌀 한 말 받아주는 이가 없었습니다...
예전엔 그렇게 주위에 사람들이 넘쳐나고 정작 어렵다는 사람
마다않고 적잖은 돈도 서류 한장없이 건네주고 했었는데...
참 내 사정이 이렇게되니 거짓말 좀 보태서 네 주위에는 개미새끼
한 마리 얼씬 거리지 않더군요...

어떻게든 살아보려고 아 회사 저 회사 지원서를 들이밀어 보았지만 제가 나이가 좀 있다보니 잘 채용해주지 않고.....
그 상황속에 애는 또 갑자기 아파서 수술까지 하고...참 희안하게 안 좋을때 우환이 반복됩디다...
살던 아파트키를 내주고 집을 나서던 날....펑펑 울고있던 집사람에게 미안해서 차마 고개를 들지 못했습니다.


그 이후..정신이 약간 이상해졌는지 어쨌는지 심한 대인기피증이 생겨 집밖을 나가지 않고 몇 달을 방구석에만 쳐박혀 있었습니다.
티브이만 물끄러미 바라보다가 부자라고 떠들어대는 사람들 나오면
괜히 억울해서 심한 말일지 모르지만 죽여버리고 싶다는 생각까지도 하게되고... 그렇게 서서히 미쳐갔습니다.
집사람이 제게 공부 그렇게 많이 한 사람이 왜 그렇게 사냐고 울면서 매달렸는데도 계속 미친 놈처럼 정신을 차리지 못하다가...
생활고가 최악에 치달아서야 비로소 밖을 나오게 되었습니다.
참 병신이지요... 병신중에 상병신말입니다.


지금은 남들이 말하는
소위 3D업종에 종사하며 하루하루 살아가고 있습니다.
월세이지만 우리 세 식구 등 붙힐 수있는 작은 월세집도 있고 말입니다.
집사람에게는 내가 못나서 미안하고 또 너무 미안한 말이지만 둘이 힘을 합쳐서 조금씩이라도 벌어서 작은 전셋집이라도 들어가자고 서로 다짐했습니다.
고생한번 안하고 살다가 묵묵히 맞벌이 해주는 집사람이 너무 고맙고 미안한 마음뿐입니다.


글이 너무 길어졌네요...여기까지라도 읽어주셔서 정말 고맙습니다.

거두절미하고 로또4등...
저를 포함해 집사람과 아이...이렇게 우리 세 식구 실로 오랫만에
밖에 나가서 삼겹살 한번 먹을 비용은 나오는 것 같아 마음이 너무나도 즐겁습니다.
그래도 여기서 다음 주 로또리치로부터 올 당첨예상번호 구입비용은 빼놓아야 겠습니다.


비록 적다면 적을 수도 있는 4등 당첨이지만...
그 몇 만원의 당첨금보다 이번에 더 크게 얻은 것이 있다면 내게도 온 이 작은 행운이 내일 월요일부터 다시금 용기 내서 출발할 수 있게 해 주는 희망을 주었다는 사실입니다.
내일 오전이면 또다시 어김없이 로또리치로부터 당첨예정문자가 도착하겠지요...
월요일에 내 휴대폰에 도착하는 로또리치의 문자는 주말까지 하루하루 기대심에 나를 버티게 해 줄 힘이 되 줄 것이기에 차후 당첨유무를 떠나서 저는 이 문자를 기분좋게 확인할 것입니다.


로또리치~ 제가 1등 아니 2등이라도 당첨되는 그날까지...아니 그렇게 된 그 이후라도 영원히 내곁에서 함께 해 주세요
다시한번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마지막으로 로또리치 가족여러분 모두의 건강과 행운을 빌면서 두서없는 후기를 마칩니다.

***********************************************************
(후기상금 50만원이면 우리 집 한 달 생활비이기에 이것을 절실히 고대하며 후기글을 올렸다는 것을 솔직히 부인하지 않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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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 댓글 수 [8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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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hrlrol14.12.01 | 오후 03:49

    현재보다 앞으로 더 좋은 날이 다가올것입니다.앞으로 가정에 행복한 풍족한 부가 넘쳐나길 기원하겠습니다. 힘내세요^^
  • kdk64s14.05.25 | 오후 04:30

    축하드려요.^^
  • happymike14.04.14 | 오후 05:39

    진솔한글 마음을 잘 읽었습니다. 성공하세요.
  • 풍요로 삶13.08.11 | 오후 07:18

    참 글 솜씨가 대한 하다는 생이 듬니다. 읽어 내려 가면서도. 참 힘든과정에서도. 열심히 사시는 분들이 많다는 생가을 하면. 저도 넉넉 하지는 않지만. 많이 반성 하게 돼네요. 꼭 1등 돼시길 기원합니다.
  • jseongmin13.04.19 | 오후 12:23

    1등을향하여^^!!
  • 나넘이13.03.25 | 오전 11:24

    저에게도 행우니 왔으면 하내요^^^
  • 베스트대신13.02.05 | 오후 03:21

    고진감래 라는 말이 새삼 생각 나내요.
  • 로또1등탕탕13.01.29 | 오후 09:50

    정말 꼭 당첨되세요. 그래서 따뜻한 겨울 나시길 바랍니다.
  • 부자가 소원12.05.21 | 오전 09:40

    "동병상련" 희망을 갖고 열심히 살다보면 좋은 날이 안 오겠습니까? 사람팔자 쉽게 망했는데 살아있는 동안 한 번 쯤은 로또 1등 당첨되는 날이 오지않겠습니까. 님의 글을 읽고 제 이야기인것 같아 눈물이...
  • sainstar11.06.09 | 오후 11:31

    힘내세요! 저도 IMF때, 산,넘고, 물건너고, 바다건너서, 산전수전, 공중전 까지 해 보았습니다. 진짜 하고 싶지 않고, 지나고 싶지 않았는데, 모두가 나의 무지였던것을 깨달았습니다. 그래도 하늘 문은 열려있어요!
  • 천지남11.06.05 | 오후 09:33

    힘내세요.꼭1등의 행운의 번호를 받으실겁니다 올리신글 잘보고 갑니다만 넘 마음이 아푸구만요 제가 혼자서 쓰는 생활비도 안되는 그작은 소액으로 행복한 가정을 이끌어가시는 분 참 존경합니다 힘내시고 화이팅!
  • cyk764311.05.23 | 오후 12:12

    용기 잃지 마시고, 소중한 가족과 함께 행복하세요 화이팅입니다.!!
  • furseal911.05.21 | 오전 10:06

    홧팅!!!
  • sdf908411.05.21 | 오전 10:03

    힘내시고 오늘좋은하루보내세요?
  • 행복초록세상11.05.21 | 오전 12:39

    아, 딱하시네요. 건승을 빕니다.
  • 로또대박7411.05.21 | 오전 12:08

    딱..저희랑 같은 사정이시네요,,한참을 울었습니다..ㅠㅠ언젠가는 벗어날 희망이 있겠지요,,,희망이라는 작디작은,,불빛이 보이는 한,,포기하지 마십시요,저희도 그런맘으로 살고 있습니다.
  • 워스턴11.05.20 | 오후 11:19

    추카드려요
  • 클룬이11.05.20 | 오후 06:23

    그래두 용기 잃지않고 열심히 사는 모습에 박수 보내드립니다. 힘내세요.!!!~
  • iloveyoucand11.05.20 | 오후 06:03

    추천!힘내십시오!
  • gowjd101611.05.20 | 오후 04:08

    추천해드렸어염~~~~~~ 50만원 얍얍!!
  • hrlrol14.12.01 | 오후 03:49

    현재보다 앞으로 더 좋은 날이 다가올것입니다.앞으로 가정에 행복한 풍족한 부가 넘쳐나길 기원하겠습니다. 힘내세요^^
  • kdk64s14.05.25 | 오후 04:30

    축하드려요.^^
  • happymike14.04.14 | 오후 05:39

    진솔한글 마음을 잘 읽었습니다. 성공하세요.
  • 풍요로 삶13.08.11 | 오후 07:18

    참 글 솜씨가 대한 하다는 생이 듬니다. 읽어 내려 가면서도. 참 힘든과정에서도. 열심히 사시는 분들이 많다는 생가을 하면. 저도 넉넉 하지는 않지만. 많이 반성 하게 돼네요. 꼭 1등 돼시길 기원합니다.
  • jseongmin13.04.19 | 오후 12:23

    1등을향하여^^!!
  • 나넘이13.03.25 | 오전 11:24

    저에게도 행우니 왔으면 하내요^^^
  • 베스트대신13.02.05 | 오후 03:21

    고진감래 라는 말이 새삼 생각 나내요.
  • 로또1등탕탕13.01.29 | 오후 09:50

    정말 꼭 당첨되세요. 그래서 따뜻한 겨울 나시길 바랍니다.
  • 부자가 소원12.05.21 | 오전 09:40

    "동병상련" 희망을 갖고 열심히 살다보면 좋은 날이 안 오겠습니까? 사람팔자 쉽게 망했는데 살아있는 동안 한 번 쯤은 로또 1등 당첨되는 날이 오지않겠습니까. 님의 글을 읽고 제 이야기인것 같아 눈물이...
  • sainstar11.06.09 | 오후 11:31

    힘내세요! 저도 IMF때, 산,넘고, 물건너고, 바다건너서, 산전수전, 공중전 까지 해 보았습니다. 진짜 하고 싶지 않고, 지나고 싶지 않았는데, 모두가 나의 무지였던것을 깨달았습니다. 그래도 하늘 문은 열려있어요!
  • 천지남11.06.05 | 오후 09:33

    힘내세요.꼭1등의 행운의 번호를 받으실겁니다 올리신글 잘보고 갑니다만 넘 마음이 아푸구만요 제가 혼자서 쓰는 생활비도 안되는 그작은 소액으로 행복한 가정을 이끌어가시는 분 참 존경합니다 힘내시고 화이팅!
  • cyk764311.05.23 | 오후 12:12

    용기 잃지 마시고, 소중한 가족과 함께 행복하세요 화이팅입니다.!!
  • furseal911.05.21 | 오전 10:06

    홧팅!!!
  • sdf908411.05.21 | 오전 10:03

    힘내시고 오늘좋은하루보내세요?
  • 행복초록세상11.05.21 | 오전 12:39

    아, 딱하시네요. 건승을 빕니다.
  • 로또대박7411.05.21 | 오전 12:08

    딱..저희랑 같은 사정이시네요,,한참을 울었습니다..ㅠㅠ언젠가는 벗어날 희망이 있겠지요,,,희망이라는 작디작은,,불빛이 보이는 한,,포기하지 마십시요,저희도 그런맘으로 살고 있습니다.
  • 워스턴11.05.20 | 오후 11:19

    추카드려요
  • 클룬이11.05.20 | 오후 06:23

    그래두 용기 잃지않고 열심히 사는 모습에 박수 보내드립니다. 힘내세요.!!!~
  • iloveyoucand11.05.20 | 오후 06:03

    추천!힘내십시오!
  • gowjd101611.05.20 | 오후 04:08

    추천해드렸어염~~~~~~ 50만원 얍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