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몸이 좀 아파서 얼마전 부터는 병원 다니느라고 온 정신이 거기 팔려 있어서 로또구매를 소홀했어요.
번호는 계속 오는데 안 사니까. 마음속 한켠이 계속 찝찝했는데 결국에 이 사단이 났네요 ㅠㅠ
토요일 저녁에 로또리치 직원분이 전화가 왔어요. 제가 너무 놀라서 처음에는 얼떨떨 한채로 전화를 끊었어요.
남편이 제가 로또리치 하는줄도 모르는데 전화 받으면서 놀래니까 무슨 일이냐고 하더라구요.
남편이 알면 아마 저보다 더 속상해 할꺼에요. 그래서 말도 못해요. 1등 번호 받고도 못샀다고 어떻게 말해요. 여기 게시판에라도 하소연 해야지 하는 마음에 들어와봤어요.
너무 아쉽고 억울해서 오늘 복권방 가서 마킹용지 한뭉텅이 집에 가져다 놨어요.
이번주부터는 절대로 절대로 못 사는일 없도록 제가 못 사면 남편이나 애들한테라도 부탁해서 꼭 사게 할려구요.
나눔로또 확인해보니까 당첨금이 20억이 넘던데 정말 너무나 아쉬워요. 어떻게 찾아온 기회인데 ㅠㅠ 꼬박 2년을 했는데.. 한순간에 20억 넘는 돈이 날라갔네요.
로또리치에 이번에 저 말고도 1등이 한명이 더 나왔던데요. 일단 저는 아쉽게도 못샀지만 ㅠ 다른 한분은 꼭 사셨기를 바래요.
제가 매주 월요일에 번호를 받거든요. 이번주도 번호가 와서 이번에는 샀어요!! 앞으로 정말 한주도 안빼고 해서 다시 1등 번호 꼭 받고싶어요!!
로또 실제 당첨 1,2,3등 당첨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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