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 로또리치 당첨소식을 들었을 때 상가집에서 있었거든요. 사실 02번호는 원래 안받는데 그날은 블루투스 이어폰끼고 있어서 정말 생각없이 받은 전화가 로또리치에서 2등 당첨 축하한다는 전화였어요 그때 도무지 인터뷰할 시간이 안되서 용지랑 후기만 후다닥 올리고 월요일에 다시 전화하자고 말씀드리고 끊었는데, 방금 당첨금도 찾고 로또리치랑 전화도 하고 후기 남깁니다.

저는 로또가 처음 나왔을 때부터 거의 안 빠지고 매주 2만원씩 샀었는데, 지금껏 3등 한번 못해봤거든요. 하도 자동으론 안되서 10월쯤 로또리치 한번 가입해보고 로또리치 번호로 샀는데 한 두어달 만에 덜컥 2등에 당첨됐네요.

사실 저도 의심이 많은 성격이라 이거 진짜 될까, 그냥 막 번호 뿌리는거 아닐까, 당첨 용지들 조작된거 아닐까 그런 생각 많았는데 상황이 다급해지니까 지푸라기라도 잡고 싶어서 가입했어요. 그게 덜컥 당첨이 될줄은 몰랐네요. 4,5등 몇번 당첨되면 가입비는 빠지겠다 싶어서 한 건데 2등 될줄은…

제가 휴대폰매장을 하나 하고있는데, 단통법 나오고 매출도 많이 줄었어요. 예전에는 많이 팔면서 자체적으로 할인도 해주고 할대는 제법 팔렸거든요 그때는 여유도 있었는데 그런것도 다 없어지면서 손님도 뜸합니다. 심지어 올해는 규제가 더 빡빡해지면서 작년보다 훨씬 장사가 안됐거든요. 매장에 손님이 줄어 적자만 자꾸 쌓여서 고민이 많았습니다. 돈줄도 말라서 대출을 받아야 하나 고민했는데 당첨이 돼서 다행이네요 오전에 당첨금 찾고 가게 문을 여는데 힘이 납니다.

당첨금으로는 가게 운영하는데 보태 쓰려고 하고 시간이 되면 여행이나 잠깐 다녀올까 합니다. 여행은 전부터 가려고 했는데 경기가 나빠지면서 자꾸 미뤘거든요. 이참에 한번 갔다 올 수 있게 됐네요. 다시한번 당첨번호 보내주셔서 감사합니다. 로또리치 회원님들이 핸드폰 사실때는 제가 싸게 사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보겠습니다. ㅎㅎ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