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821회 더블1등 당첨자입니다. 가족끼리 외출준비를 하다가 처음 보는 번호로 걸려온 전화를 받았는데 로또리치 직원이었습니다. 설마설마 하면서 통화를 하는데, 1등 당첨 소식을 들었습니다.

로또번호 확인 전이라 용지를 꺼내 확인을 하는데 불러주시는 숫자를 보니 6개가 다 일치한 1등이었습니다. 믿기지 않아 로또리치 앱의 큐알코드를 찍어봤는데 1등이 맞습니다. 탄성과 함께 헛웃음이 나왔습니다.
왜냐하면 와이프와 항상 같은 번호를 구매해서 제가 1등이면 와이프도 1등이기 때문입니다.

로또리치를 처음부터 믿었습니다. 그래서 골드서비스번호를 일주일에 20개씩 받고 있는데
제가 받은 번호로 와이프와 같이 사면 당첨금도 2배이고 기쁨도 2배라는 생각으로 매주 40조합을 구매했습니다. 일주일에 4만원이면 한달에 20만원가까운 돈이 작은 돈은 아니지만 꼭 당첨이
될 것만 같았거든요, 이렇게 갑자기 당첨이 될 줄은 몰랐습니다. 정말 감사하고 기쁩니다.

그리고 와이프와 고생했던 시절이 떠올라 울컥하기도 하고 만감이 교차합니다.
제가 금전적으로 힘든 부분이 있었습니다. 예전에 다니던 직장이 부도가 나서 월급이 계속 밀리고.. 몇 년 동안 계속 그 힘든 시간을 버티느라 돈이 없어 빚이 있었습니다. 그 와중에 거처를 옮긴다고 당시엔 큰 빚을 지게 되었습니다. 지금도 좋은 형편은 아니지만 아이들이 어린 시절 쌀이 떨어진 적도 있었습니다. 그게 참 마음이 아프고 미안했었는데..

이번 당첨으로 그 고생스러웠던 것들이 씻은듯이 해결될 것 같습니다.
지금도 맞벌이로 일이 있으면 주말이나 공휴일이나 나가서 일을 하고 있습니다.
일 마치고 와이프와 같이 집에 오는 길에 몸이 고단해서 사실 살까 말까 했습니다.
사자니 4만원씩 하는 금액이 조금 부담되고 안 사자니 괜히 마음이 불편할 것 같고..
그래서 사자 하고 들어가서 산 시간이 6시 30분 정도였는데
안 샀으면 땅을 치고 후회할 뻔 했습니다.

그리고 언젠가는 골드서비스 번호로 당첨될 것을 믿었기에 와이프와 함께 1등에 당첨된다면
어떻게 하자는 구체적인 계획도 다 세워놓은 상태입니다. 신기하게도 확인해보니 딱 그 금액에 맞는 당첨금을 수령할 것 같습니다. 아직은 여전히 실감이 안 나지만 당첨금을 수령하자마자
쓸 곳이 다 정해져 있기에 점차 당첨을 현실로 느낄 수 있을 거라 생각합니다.

내일도 일을 나가야 해서 조금이라도 빨리 자야겠다 생각했는데 잠이 올까 싶습니다.
힘든 시기를 보내면서 로또리치를 믿고 로또를 구매하는 게 즐거움이었고 희망이었습니다.

회원님들께 한마디 올리자면 로또리치를 믿으세요 배신하지 않습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로또리치, 감사합니다. 회원님들 당첨운 가득 가져가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