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517회 로또1등 당첨자 입니다.
벌써 1등에 당첨된지 1달이 지나갔네요.

당첨이후 방송국 인터뷰도하고 얼마전에는 저보다 먼저 당첨되신 로또리치 1등 당첨자분들과 만나서 인사나누고 저녁도 먹으면서 소소하게 사는 이야기를 나누고 기자님과 인터뷰도 하며 기분좋게 바쁜 한달이었던것 같습니다.

초라하고 힘들었던 삶에 이젠 실감나게 여유로움이 조금씩 묻어나고 있고요 집사람의 얼굴엔 웃음꽃이 함박 피었어요. 이것이 행복인데 지금까지 이런 것들을 모르고 살았습니다.

당첨이 되고나서 제일 먼저 한일은 무엇일까요? 저도 다른 당첨자분들과 마찬가지로 빚부터 갚았습니다 그걸 해결하니 얼마나 마음이 편하던지요~ 다음은 집사람의 소망이던 이사를 했어요. 이사를 하면서 명의를 공동명의로 했어요.. 살아오면서 한번도 자기이름으로 소유된 것을 가져보지 못했다네요.. 계약서를 받아든 집사람의 눈에서 눈물을 보았어요. 물론 기쁨의 눈물이지만 미안하더군요. 이렇게 좋아하는데.. 진작 아무것도 해주지 못해서.. 지금에라도 해줄수 있어서 저도 기분이 좋습니다. 다음은 차를 한 대 샀는데 어제 나왔어요. 밤늦게 퇴근한 집사람도 너무 좋아합니다.

이거 회원분들께 1등당첨금 사용내역을 자세히 알려 드리고자 하는건데.. 마치 돈쓴 자랑만 한 것 같군요.. 죄송합니다. 회원님들께서 그 뜻을 잘 헤아려 주실꺼라 생각합니다.

그렇다고 저를위해 쓰기만 한건 아니에요. 컴패션에서 어린이를 위하여 일대일 후원을 했어요. 사실은 이것이 제일 먼저 한일이예요. 저 자신과의 약속을 지키기 위해..... 제게 여유자금이 생기면 꼭 나보다 어려운 이웃을 위해 쓰겠다고 하느님께 기도했거든요. 저자신도 어려움을 겪었기에 나눌 수 있다는 것이 얼마나 좋은지 모르겠어요.

이렇게 저에게 행운이 찾아온 덕에 평생 마음으로만 생각했을 이런 일들을 할 수 있게 해주어서 로또리치에 너무나 감사한 마음을 갖고 있습니다. 너무나 감사함에 홍보대사 제의도 망설임 없이 승낙했습니다. 나와 같은 생각을 하는 분들에게 어떻게 도움을 줄 수 있을까 하고.. 저도 당첨되기 전에는 과연 당첨될까? 거짓말이 아닌가..등등 많은 의혹을 가졌었거든요.

그러나 당첨되신 분들의 후기를 보면서 설마 어려운 사람들의 마음을 이용해 장사하는건 아닐꺼야 그래 믿어보자 라고 생각하며 꾸준히 구매를 했으니까요.

리치회원 여러분, 행운은 아무에게나 오지 않습니다. 끈기있게 소신껏 노력하는 사람에게 오는거라 생각합니다. 제가 그러했으니까요. 제 방법이 100프로 다 맞다고는 장담 못하지만 그래도 행운이 저에게 찾아 왔기에 함 믿어보시기를....

앞으로 리치회원 여러분 모두에게 행운이 함께 하시길 저 또한 기도드립니다.
다음에 다시 일상변화 후기글로 여러분께 인사드리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