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이 많이 무거워요. 제것이 아니라고 생각하는데도 눈물이 나요
이번에 1등 번호 받고도 못사서 놓쳤거든요.
없는돈 쪼개서 겨우 가입한건데...스스로가 한심하고 나는 안되는
사람인가 싶고 세상이 원망스럽습니다.
사실 없는 돈 쪼개서 겨우 가입한거라 로또 살돈도 없었어요..
저 같은 사람은 한두달 하다 안되면 포기하게 되요. 로또 살 돈도 부담되거든요...
1등 번호 받고도 왜 안사냐고 생각하시겠지만 당장 생활비도 없어서
로또살 돈이 없었어요
지금 월세방 살아요. 남편 사업이 부도나고 원래있던 아파트도
팔고 정말 바닥으로 떨어졌어요. 잘나갈땐 저도 강남에서 살았어요
그러다 IMF 이후로 사업이 망했고 정부지원받는 문화사업 하다가
그것도 잘안돼서 계속 빚을 지게 됐어요. 제가 60대인데 지금도
일하거든요. 당장 이자부담도 커서 저도 남편도 아들도
다 일하지 않으면 생활이 어려운 상황이에요
1등 됐으면 다시 잘살수 있었을텐데... 한숨만 나오고 울분이 터져서
너무 속상해요. 하나 남은 희망이 사라진것 같아 그게 너무 괴로워요..
여러분은 일단 시작했으면 무슨일이 있어도 사세요. 간절히 원하면 이뤄진다는데 저는 간절하지 않았던거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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