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야 글을 쓰네요 속이좀 상해서 빠르게 못올려 죄송합니다
토요일에 로또리치 전화를 받았는데 제가 1등 당첨이라네요 그런데 이번 주 로또를 못샀거든요 너무 당황스럽고 어이가 없어서 진짜냐고 몇 번 되묻다가 현기증이 나서 말문이 막혔습니다…

로또리치 시작한지도 꽤 됐고 처음 할때는 로또리치말고 다른 업체꺼도 했었는데 전부 사다 보니까 이것도 은근 부담되고 처음 3년제 시작할 때만 해도 진짜 열심히 사다가 몇 달 전부터 바빠서 몇 번 로또 사는걸 놓쳤는데 그때마다 꽝이 되니까 제가 방심을 했네요. 설마 내가 안살때 당첨 되겠냐고 생각했는데 진짜 이런 일이 생길지는 생각도 못했어요.

자그마치 27억원인데. 지금 와서 생각하면 뭔가 조금 찜찜한 기분도 있었어요. 바빠서 살 시간도 안 났고 지금 사야지 할 때는 하필 현금 가진게 없었고 그러다가 토요일이 되고 그냥저냥 말았죠. 지금 생각하면 왜 더 적극적으로 안했나 후회되고 분통터집니다.

주말동안 속상해서 그냥 술 마시고 잊어야지 했는데 이게 잊혀지지가 않네요. 처음에 로또리치 할 때는 투자다 생각하고 꾸준히 하자고 다짐했는데 끝까지 지키지 못한 내 잘못이니 누굴 원망할수도 없어서 더 화가 납니다. 진짜 어쩌면 평생 못 잊을 것 같아서 걱정도 되네요. 진짜 어쩌면 좋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