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먼저 감사 말씀을 드립니다.
오늘 로또 2등에 당첨됐습니다.
여자친구랑 같이 있다가 로또리치 전화를 받았어요.
번호 하나하나 불러주시는데 2등 당첨!!
아직 이 감격에 취해있을 때 몇자 적어보려 합니다.
우선은 정말 너무 기쁩니다.
뭐라고 표현한다는 게 어려울 만큼 기분이 날아갈 것 같네요.
옆에 있는 여자친구가 저보다 더 좋아합니다.
근데 막상 2등에 당첨되고 나니 1등이 아쉽긴 하네요.
그치만 사람 욕심 뭐 끝도 없는 거, 어쩔 수 없는 거죠.
2등도 참 커다란 행운이잖아요.
뜻하지 않게 이렇게 큰 선물을 받은 만큼 크게 감사하려고 합니다.
처음에는 자동으로 로또를 구매하다가
가입 3일 만에 1등에 당첨되신 분이 있다는 걸
인터넷에서 보고 여자친구랑 같이 가입해 시작을 했습니다.
한 달에 만원도 안 되는 돈 크게 부담은 없으니까요.
예전에 자동으로 할 때는 4등 한번이 전부였는데,
이렇게 2등까지 맛보게 됐으니 그때 선택을 참 잘했다는 생각이 드네요.
당첨금으로는 우선 빚부터 갚을 생각입니다.
학자금 대출 받은 것도 있고 한데, 로또 덕분에 부담 덜 생각을 하니
아직 젊은 나이에 더 나은 미래를 선물 받은 듯해서 참 뿌듯합니다.
여자친구랑은 누구라도 1등이 되면 바로 결혼하자 하고 약속한 게 있어서
그게 좀 아쉽긴 하지만, 이번 2등 당첨금도 우리 둘을 위한 거니까
대출금 갚고 남는 돈이 있다면 둘만의 비밀로 간직하고 앞날을 위해 잘 저금해두려고요.
사실 이번주는 로또 살 돈이 없어서 못살뻔했습니다.
수중에 단돈 만원도 없는데 무슨 로또냐 하면서 그냥 안 사려고 했거든요.
근데 어떻게 마침 오늘 2만원이 생겨서 샀는데 그게 딱 2등에 되니까
가슴이 철렁하네요. 역시 로또 징크스라는 게 그런 거 같아요.
그래서 한주도 빼먹지 말고 꾸준히 구매하라는 건지…
만약 오늘 로또를 못샀다고 생각하면 정말 끔찍합니다.
어쩌다 보니 주저리주저리 말이 길어졌네요.
다른 회원님들도 희망 잃지 마시고 꼭 파이팅하세요.
행운이라는게 참 느닷없이 오네요.
조만간 여러분께도 깜짝 놀라게 큰 선물이 갈거예요. ^^
꼭 좋은 결과 있기를 바라고,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