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녁에 집에 돌아오는길 버스에서 모르는 번호로 전화를 받았습니다.
로또리치라고... 제가 2등에 됐다고... 이게 꿈입니까 생십니까?
집에 돌아와 번호 맞춰보는데
혹시라도 마킹 잘못했을까봐 어찌나 조마조마하던지...
4, 13, 31, 33, 43, 45... 2등! 아... 정말정말 감사합니다.
아까 전화할때 직원분이 로또리치 어떻게 가입하게 됐냐고 물어보셨는데
제가 사실 원래는 혼자서 수동으로 찍어서 로또를 샀었어요.
4등은 몇번 해봤지만 그 이상은 잘 안되더라고요.
그래서 다른 로또사이트에도 가입을 했었습니다.
근데 쭉 이용해보니까 거기도 당첨이 잘안됐거든요.
그래서 어찌어찌 로또리치 들어와보니 여기는 뭔가 있겠다 싶더군요.
그렇게 지난달에 가입하고 몇일전에 1달 연장됐다는 문자도 받고...
그리고 오늘 2등 당첨됐다는 전화를 받았네요.
정말 믿어지지가 않습니다.
꿈해몽조합기랑... 나만의랜덤워크? 암튼 자기가 번호 몇개 고르는거...
그런 조합기도 많이 있어서 재미도 있고 그래서 로또리치 끌렸었는데
결국 이렇게 대박이 굴러들어왔네요. 정신도 없고 기분도 얼떨떨합니다.
아까 직원분이 그러시더라고요. '오늘 잠도 못이루실 것 같으세요~'
진짜 잠 못잘거 같아요.
이제 내일이면 30살 되는데 요즘 형편이 좀 어려웠거든요.
나이는 먹고 사는 건 또 맘대로 잘 안되고... 그런데 이런 행운을 얻다니...
진짜 정신 없어서 주절주절 썼는데 이제 쉬면서 진정좀 해야겠어요.
다른분들도 꼭 큰 행운 얻으셔서 2012년에는 모두들 대박 나세요.
저도 계속 1등 도전할겁니다. 그럼 모두 새해복 많이 받으세요~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