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디어 바라고 바라던 당첨의 행운이 저에게 돌아와서 정말 뭐라 말이 안 나올 만큼 기쁩니다. 2등, 5등 동시 당첨됐네요.

저는 처제의 추천으로 로또리치에 가입했습니다. 이전에는 자동으로 하거나 그냥 몇 개 번호가 생각나면 수동으로도 하기도 하고 그냥 가끔씩 하는 정도였는데 잘 안 맞았어요.

그러다 어느날인가 처제가 로또리치 하면서 4, 5등 당첨 됐다길래 저도 호기심에 한번 가입하고 지금까지 1년 넘게 꾸준히 사고 있습니다.

저도 가입하고 초기에 4, 5등 당첨이 좀 되면서 아 잘하면 3등도 가능성이 있겠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고 이러다 보면 언젠가 한번 기회가 오지 않겠나 생각에 꾸준히 잊지 않고 샀었죠.

사실 그래도 크게 기대는 안했습니다. 오늘도 당첨 문자가 와도 꽝이거나 5등쯤 되지 않겠나 싶어서 핸드폰을 침대에 두고 확인도 안했고 로또리치에서 전화가 올거라고는 상상도 못하고 있었는데 불쑥 걸려온 전화를 받으니 글쎄 제가 로또2등 당첨이라네요.

당첨자들은 당첨 사실 알면 환호성이라도 지르나? 싶었는데 실제로 제가 당첨 됐다니까 오히려 말이 턱 하고 안나옵니다. 전화통화로 간단히 인터뷰도 하고 정신없이 대답하고 전화를 끊으니 이제야 조금씩 당첨의 실감이 나는 것 같네요.

로또리치에서 전화가 왔을 때 와이프와 애들하고 같이 있어서 2등 당첨됐다고 말해줬는데 딸애가 더 좋아하네요. 사실 초등학생 딸이 이번 설에 받은 세뱃돈 중에 3만원을 저 주면서 아빠 이거로 로또 사~ 하면서 저한테 줬거든요. 그래서 이번 당첨의 감동이 더 남다른 것 같습니다.


후기 올리려고 홈페이지 들어오니 로또리치에서 23억 1등 당첨자도 나왔네요. 번호 하나 차이인데.. 제가 1등이었으면 하는 마음도 있지만 거기까지 바라면 너무 욕심이겠죠? 2월 말일에 전세금 올려줘야해서 걱정이 많았는데 정말 2등 당첨도 감개무량합니다.

그 동안 어렵게 살면서 가족여행 한번 변변찮게 가본적이 없는데 이번 당첨으로 딸아이 데리고 해외여행 한번 가보려고 합니다. 다른 회원님들도 꾸준히 하셔서 좋은 행운 잡으시길 기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