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868회 1등 당첨자입니다. 저 로또 1등에 당첨됐습니다. 아까 전에 아이 밥먹이면서 뽀로로 보여주느라 전화를 못받았었는데 다 먹이고 로또리치 직원분께 연락을 받고선 주저 앉아버렸습니다. 너무 꿈만같고 믿기지가 않아서 얼떨떨했는데 긴장이 풀리면서 이제 다 됐다는 마음뿐이네요.
제가 아이를 참 늦게 봤습니다. 이제 5살짜리 아들이 하나있어요. 참 저랑 아내에게 소중하고 천사 같은 아이인데 아이가 생기면서 금전적으로 여유가 없어져 갔습니다. 운송업을 하고 있는데 밤 늦게 일하고 새벽에 나가고 일도 일정치가 않아서 몸이 많이 힘들었어요. 또 부모님과 함께 살고 있는데 두분 다 연세가 있으시니 이런저런 병원비에 생활이 점점 힘들어졌습니다.
그럴때 생각나는게 로또더라구요. 이전에도 살면서 한두번씩 해본적은 있었지만 진지하게 진짜 1등이 되고 싶다는 생각은 못해봤어요. 그런데 인생이 힘들어질 때 더욱 절실하게 생각나는게 로또더군요. 제가 이 나이에 인생역전할 수 있는 수단이 뭐가 있을까 고민하다가 우연히 로또리치를 알게 됐는데 후기가 참 많더라구요. 공감도 많이 되고 나도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이 생겨서 시작을 하게 된게 2년이 채 안됐는데 이렇게 1등에 당첨이 돼버렸습니다. 지금 이순간 너무 감사할 따름입니다.
당첨금은 어디에 쓸지 천천히 생각해보려고 합니다. 내일 당장도 어떻게 될지 모르는 불안한 세상에서 성실하게 하루하루 살아나가는게 답인 것 같아 큰 욕심이 있던것도 아닙니다. 일단 우리애기 이제 학교 들어가고 공부시키고 할 돈이랑 부모님 약값이 해결 됐다는게 너무 안심될 뿐입니다. 늦게 본 아이인 만큼 함께 할 시간도 남들보단 많지 않다는 생각에 정말 남부럽지 않게 다해주고 싶었는데 이제 정말 든든합니다.
회원님들 진짜 제가 말하고 싶은건 하다보면 진짜로 된다는겁니다. 당연히 하다보면 이게 진짜 될까 싶기도 하고 의심도 되고 할때도 있죠. 하지만 8년하다 되신분도 있고 저처럼 얼마 안돼서 된 분도 있고 저는 짧은 기간에 1등이 된 사람이지만 사실 기간이 중요한가 싶습니다. 일생에 단 한번뿐이면 되는 거니까요. 늘 여유를 가지고 본업을 열심히 하시면서 꾸준하게 소액으로 구매하시다보면 언젠가는 됩니다. 정말 너무 감사합니다. 오늘 저는 잠을 못잘것같네요. 회원님들은 평안한 밤 되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