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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마가 휩쓸고 간 추석..로또1등 당첨자의 아픈 기억

477회1등당첨자
2012.09.26 67581 95 0 점 0 명

안녕하세요, 477회 1등 당첨자입니다.
즐거운 명절 추석을 앞두고 회원 여러분께 안부인사를 전하고자 합니다^^
예전부터 동네 어르신들께서 ‘한가위는 가족과 함께 보내거라’ 하셨어요.
그런데 저는 아쉽게도 즐겁고 행복해야할 추석에 대한 안좋은 추억들이 있네요.
로또1등 당첨 이후 지금까지 인사를 드리면서도 아픈 부분이라 꺼내지 않았던 이야기인데..
추석명절이 다가오니 너무도 가슴 아렸던 지난날이 생각나서 그 이야기를 꺼내보고자 합니다.

지금으로부터 약 10년 전 추석 명절 때 저희 집도 여느 가정처럼 명절준비를 하고 있었습니다.
저도 추석 전날 조카들과 식구들 선물하고 제사 음식들 준비를 위해 시장에 갔습니다.
시장에서 장을 보고 집으로 돌아오는 길에 형에게 전화가 왔습니다.
형은 수화기에 대고 빨리 당장 집으로 돌아오라며 다급하게 소리를 지르는거예요…
무슨 일이 생겼나 싶어 황급히 집으로 가는 길에 동네 앞 사거리에서 검은 연기가 피어오르는 것이 보였습니다. 설마..우리집은 아니겠지.. 그러나 그 생각은 현실이 되었고 저희 집은 화마에 벌써 지붕까지 불에 타고 있었습니다. 하늘이 무너지는 것 같았어요..
저희 부모님, 가족들도 정신이 나간듯 서로 멍하니 바라보고만 있었습니다.
여러대의 소방차와 소방대원분들이 화재 진압을 하려고 애를 썼지만 결국 벽만 남고 모두 불에 타 아무것도 남은 게 없었습니다.
우리 가족은 눈앞이 캄캄해졌고 그 자리에 털썩 주저앉고 말았습니다.
남은거라곤15년 훨씬 넘은 낡은 자동차, 운동화 1켤레, 츄리닝1벌, 지갑에 있는 몇 만원이 전부였습니다.

불이 나기 전에도 집안의 빚 때문에 힘든 생활을 하면서 이 순간만 잘 견뎌내자 스스로를 다잡으며 살아왔는데.. 내일이 추석인데.. 한순간에 모든 것을 잃고나니 너무도 큰 절망감에 그저 죽고 싶었습니다.
그래도 나라도 정신 차려야겠다 생각하고 일단 가족들과 몇일간만 친척집에서 머무르게 됐지요.
악몽 같은 추석연휴가 끝나고 집주인에게 연락이 왔습니다. 집주인은 화재 원인이 저희에게 있다며 생트집을 잡고 전세보증금을 못돌려 주겠다고 일방적인 통보를 하고 전화를 끊어버리더군요. 억울해 미치는줄 알았어요. 결국 집주인은 화재 원인이 저희 때문에 있어났다고 신고하고 저희에게 벌금까지 나오게 만들었습니다. 당시 경찰과 소방서에서 조사한 결과 화재 원인 불명으로 판명났고 아마도 전기합선 이유가 주 원인일 가능성이 크다고만 얘기하셨어요.
우리 가족은 한 순간에 말그대로 알몸둥이로 집도 절도 없이 쫓겨난 꼴이 되었습니다.
화재 난 집은 지은지 30년이 넘은 구옥이었고 전선교체 한 번도 없었습니다. 사는 동안 자주 퓨즈가 끊어지고 쥐들도 많았습니다. 그런 집 문제를 무조건 저희 문제로 몰아간 집주인이 너무도 원망스러웠습니다.
저 혼자면 죽을 힘을 다해 끝까지 집주인과 싸우고 싶었지만 코 앞의 가족들이 눈에 밟혀서...
빨리 가족들이 머물만한 공간을 구하는 것이 가장 시급했습니다.

그때부터 제 삶은 하루 하루가 지옥이었고.. 부모님들도 그날 이후부터 시름시름 앓아 누우셨고 병이 심해지고 병원비도 점점 많이 들어갔습니다. 저녁마다 어머니의 신음소리를 들으며 걱정에 손발이 부들부들 떨리면서도 치료비가 없어서 병원 한번 편히 모시고 가질 못했습니다.. 우리 가정은 절망 그 자체였어요.
그때 무렵에 처음 로또복권이 판매되기 시작했고, 재테크가 뭔지도 모르고 돈도 없던 저는 지푸라기를 잡는 심정으로 그때부터 로또를 구매하기 시작했습니다.

올해 2012년 1월, 로또리치를 만난지 1년2개월 만에 477회 1등에 당첨되었습니다.
그간의 근황을 전하며 말씀 드렸듯이 부모님이 편안하게 생활하실 수 있게 전원주택을 구매하고 얼마 후 지난날의 한이 있어서였을까요.. 어느날 아까 말한 옛날 살던 집을 찾아가 봤습니다.
불이났던 그 때 집주인은 저희를 쫓아내고 바로 집을 새로 짓겠다고 했었는데 화재당시 모습 그대로 있더군요. 동네 사람에게 여쭤보니 집터 매매도 없었고, 집주인 사업이 다 망하고 어느날부터 종적을 감췄다고... 어느덧10여년이 지났기에 그때 만큼의 분노는 없지만 사람이 독하고 악하면 죄를 받나보다 생각했고 불쌍하다는 동정심도 들더군요.

로또1등이 되서 부모님도 편안히 모시고 나름 먹고 살만해진 후 첫번째 맞는 추석이 다가오고 있네요. 저는 지난 10년동안 그리고 아직도 추석 즈음이 되면 마음이 두근거리고 불안정합니다.
그래도 이번 추석은 우울했던 지난날들과 다르겠지요?.. 행복하겠지요..
우리 리치가족인 선후배님들.. 1등당첨자가 아닌 상처있는 아픈 한 사람으로 이번 추석은 지난 10년간의 추석과 다르게 평안하고 행복하도록 응원해주세요.

로또리치를 만나 저와 제 가족의 지난날 상처들이 많이 치유되고 있는 것을 몸으로 느낍니다.
항상 감사하다는 말씀을 드려도 모자라겠지요..
로또리치 가족 여러분도 즐거운 한가위 보내시고요, 꼭 가족분들과 함께 보내시기를 바랍니다. 그리고 이번 추석에는 꼭! 우리 로또리치 가족님들 중에서 한가위 선물로 1등 당첨 되세요. 꼭이요!!
감사합니다.

* 당첨후기 게시물은 당첨자와의 직접 인터뷰를 통해 실제 사연을 바탕으로 본인이 직접 또는 본인 동의 하에 작성되며, 개인 정보 노출 방지를 위해 일부 편집이 있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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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 댓글 수 [9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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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aq0102845N19.03.09 | 오후 06:29

    선하게 사셔서 복이 찾아왔나봅니다 큰일로 액땜하고 마음고생 심하겼을텐데 축하드립니다 저도 긍정적인 기운받아 꼭 1등 하고싶습니다
  • 박가람2N17.02.28 | 오후 03:44

    뿌린대로 거둔다는 옛말이 틀린건 아니예요. 쌤통이다 생각말고 불쌍하다 측은지심가지세요. 인생사 새옹지마 잘 되어서 제가 기쁨니다. 좋은 기운 받아사 저도 베풀며 살겠습니다
  • q1w2aqN16.12.10 | 오전 06:14

    행복한 추석 쭉 보내고 계시죠??? 좋은글 감사드리며 기운 받아갈께요!!!^^
  • 제가1등입니다N16.04.28 | 오후 07:16

    어쩌면 행운은 아픈만큼 찾아오는게 아닌가 싶네요
  • sem7877N15.02.04 | 오후 05:04

    영화같은 이야기네요 헤어날지 못할거 같은 어둠의 좌절도 희망 앞에서는 영원할수 없는 모양입니다. 오래오래 행복하셨으면 좋겠습니다.~
  • dkqkdksxp8N14.12.26 | 오전 01:52

    축하드립니다 행복만 가득하세요 좋은 기운 받고 저도 1등 당첨^^
  • 흑사77N14.11.12 | 오후 05:37

    만을 안겨주었고 늘 어머니는 저 때문에 스트레스와 마음의 병이생겼고 저는 열심히 살기보다는 세상탓만 하며 일확천금만을 노리고 몇년을 살았네여 정말정말 축복 받으셔야 할분이 받은거네요 축하하며 존경합니다
  • 흑사77N14.11.12 | 오후 05:34

    축하합니다! 너무나도 가슴아프고 감동적인 리얼스토리 이네요 그 모질고 긴세월을 꿋꿋하게 이겨내신 님의 글을 읽으니 너무도부끄럽네요.그나마 전 행복했던 거였어요 그럼에도 그 행복을 모르고 어머니에게 불효
  • poet6350N14.08.05 | 오후 10:40

    정말 당첨될분이 당첨된것 같아요 진심으로 축하해요 열심히 덕쌓아야 일등될거같아요 부모님에게 잘해야될거 같아요 감사합니다 깨닫게해주셔서
  • a020995211N14.02.25 | 오후 12:32

    감사합니다. 1등기운잘모시고 갑니다.
  • alwl1004N13.08.27 | 오후 11:46

    당첨자님들의 글을 읽을 때마다 왜그리 가슴이 찡해지는지,,,정말 제가 안 걸렸어도 님이 당첨된것을 정말 축하할 따름입니다.이젠 행복만 있을꺼에요.지금의 그 마음 쭉 잘 간직하셔서 더욱더 좋은일 많길 바래요.
  • ycon7N13.08.14 | 오후 02:34

    눈물이나네요제가지금그절망끝에잇네요...도와주세요..아이때문이라도살아야하느ㅡㅁ데
  • 승승승리N13.06.10 | 오후 11:18

    고생한 보람이 있으셨네요. 정말 얼마나 고통스러운지 짐작이갑니다. 복많이 받으시고 부모님께 효도 많이하세요~
  • 민조이N13.06.08 | 오후 07:06

    기 받아갑니다.
  • icabonN13.04.16 | 오전 07:53

    ㅠㅠ감동 부러워요
  • a0109087N13.02.22 | 오후 06:16

    정말 바닥까지 꺼져야 로또가 당첨될까요?^^ 저두 사업한답시고 여기저기 채권채무가 걸려있는데 누가 대신갗아주길 기도한적이있습니다 . 천만원만 제발 빚갚게 천만원만 ㅠㅠ 이러면서 하루를 기도하며잠드는데 ... 부럽습니다 지난날 잊으시고 열심히 사세요 !화이팅 ^^
  • hyejin7748N13.01.18 | 오후 01:36

    글을읽는내내ㅡ얼마나힘드셨을지..느껴집니다.저도 살어온나날이 평탄치만은 않아서..더절실히 느껴지네요ㅡ 이제 편안히 웃을수있어서 넘행복해보이시네요^^저도언젠가는 지난날을 웃으며야기할수있는 그날이 분명올거라믿어요ㅡ!부모님과 행복하게 사세요~!^^ 아후ㅡ오늘밖에시간이없는데 로또사러가기가 왜이리 귀찮은지...ㅠ.ㅠ 게을러지면안되는데말이죠ㅜ
  • 축복이 내게N13.01.16 | 오후 12:45

    저도 10년이란 세월을 남모르는 아픔과고통으로 빚에 시달리고있는데 이글을보니 희망이 생기네요ㅎㅎ 지난10년동안 오직한결같은 마음으로 로또를 구매하고있는데 희망을 가져야겠네요.행복하시기바랍니다!!!
  • 30억당첨!!N13.01.14 | 오후 06:13

    그동안 정말 수고 많으셨습니다. 저도 요즘 많이 힘든데 더 힘드셨던 것 같네요 저도 꼭 그런 기회가 올 것이라고 믿습니다.
  • 이제된다!!N13.01.11 | 오후 04:21

    고생한 세월을 잊지 마시고 더 행복하게 그리고 주변에도 행복을 나눠주면서 사시길 바랍니다.기 받아갈께요^^
  • aq010284519.03.09 | 오후 06:29

    선하게 사셔서 복이 찾아왔나봅니다 큰일로 액땜하고 마음고생 심하겼을텐데 축하드립니다 저도 긍정적인 기운받아 꼭 1등 하고싶습니다
  • 박가람217.02.28 | 오후 03:44

    뿌린대로 거둔다는 옛말이 틀린건 아니예요. 쌤통이다 생각말고 불쌍하다 측은지심가지세요. 인생사 새옹지마 잘 되어서 제가 기쁨니다. 좋은 기운 받아사 저도 베풀며 살겠습니다
  • q1w2aq16.12.10 | 오전 06:14

    행복한 추석 쭉 보내고 계시죠??? 좋은글 감사드리며 기운 받아갈께요!!!^^
  • 제가1등입니다16.04.28 | 오후 07:16

    어쩌면 행운은 아픈만큼 찾아오는게 아닌가 싶네요
  • sem787715.02.04 | 오후 05:04

    영화같은 이야기네요 헤어날지 못할거 같은 어둠의 좌절도 희망 앞에서는 영원할수 없는 모양입니다. 오래오래 행복하셨으면 좋겠습니다.~
  • dkqkdksxp814.12.26 | 오전 01:52

    축하드립니다 행복만 가득하세요 좋은 기운 받고 저도 1등 당첨^^
  • 흑사7714.11.12 | 오후 05:37

    만을 안겨주었고 늘 어머니는 저 때문에 스트레스와 마음의 병이생겼고 저는 열심히 살기보다는 세상탓만 하며 일확천금만을 노리고 몇년을 살았네여 정말정말 축복 받으셔야 할분이 받은거네요 축하하며 존경합니다
  • 흑사7714.11.12 | 오후 05:34

    축하합니다! 너무나도 가슴아프고 감동적인 리얼스토리 이네요 그 모질고 긴세월을 꿋꿋하게 이겨내신 님의 글을 읽으니 너무도부끄럽네요.그나마 전 행복했던 거였어요 그럼에도 그 행복을 모르고 어머니에게 불효
  • poet635014.08.05 | 오후 10:40

    정말 당첨될분이 당첨된것 같아요 진심으로 축하해요 열심히 덕쌓아야 일등될거같아요 부모님에게 잘해야될거 같아요 감사합니다 깨닫게해주셔서
  • a02099521114.02.25 | 오후 12:32

    감사합니다. 1등기운잘모시고 갑니다.
  • alwl100413.08.27 | 오후 11:46

    당첨자님들의 글을 읽을 때마다 왜그리 가슴이 찡해지는지,,,정말 제가 안 걸렸어도 님이 당첨된것을 정말 축하할 따름입니다.이젠 행복만 있을꺼에요.지금의 그 마음 쭉 잘 간직하셔서 더욱더 좋은일 많길 바래요.
  • ycon713.08.14 | 오후 02:34

    눈물이나네요제가지금그절망끝에잇네요...도와주세요..아이때문이라도살아야하느ㅡㅁ데
  • 승승승리13.06.10 | 오후 11:18

    고생한 보람이 있으셨네요. 정말 얼마나 고통스러운지 짐작이갑니다. 복많이 받으시고 부모님께 효도 많이하세요~
  • 민조이13.06.08 | 오후 07:06

    기 받아갑니다.
  • icabon13.04.16 | 오전 07:53

    ㅠㅠ감동 부러워요
  • a010908713.02.22 | 오후 06:16

    정말 바닥까지 꺼져야 로또가 당첨될까요?^^ 저두 사업한답시고 여기저기 채권채무가 걸려있는데 누가 대신갗아주길 기도한적이있습니다 . 천만원만 제발 빚갚게 천만원만 ㅠㅠ 이러면서 하루를 기도하며잠드는데 ... 부럽습니다 지난날 잊으시고 열심히 사세요 !화이팅 ^^
  • hyejin774813.01.18 | 오후 01:36

    글을읽는내내ㅡ얼마나힘드셨을지..느껴집니다.저도 살어온나날이 평탄치만은 않아서..더절실히 느껴지네요ㅡ 이제 편안히 웃을수있어서 넘행복해보이시네요^^저도언젠가는 지난날을 웃으며야기할수있는 그날이 분명올거라믿어요ㅡ!부모님과 행복하게 사세요~!^^ 아후ㅡ오늘밖에시간이없는데 로또사러가기가 왜이리 귀찮은지...ㅠ.ㅠ 게을러지면안되는데말이죠ㅜ
  • 축복이 내게13.01.16 | 오후 12:45

    저도 10년이란 세월을 남모르는 아픔과고통으로 빚에 시달리고있는데 이글을보니 희망이 생기네요ㅎㅎ 지난10년동안 오직한결같은 마음으로 로또를 구매하고있는데 희망을 가져야겠네요.행복하시기바랍니다!!!
  • 30억당첨!!13.01.14 | 오후 06:13

    그동안 정말 수고 많으셨습니다. 저도 요즘 많이 힘든데 더 힘드셨던 것 같네요 저도 꼭 그런 기회가 올 것이라고 믿습니다.
  • 이제된다!!13.01.11 | 오후 04:21

    고생한 세월을 잊지 마시고 더 행복하게 그리고 주변에도 행복을 나눠주면서 사시길 바랍니다.기 받아갈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