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번째 당첨기원을 하며 글을 쓰고있습니다
4살 딸과 아내와 살고있는 견인차를 운전하는 30대 가장입니다
어릴적 아버지는 돌아가시고 어머니는 그보다 더 일찍 집을 나가서 재혼을 했구요
결혼도 비슷한 사정을 가진 지금의 아내와 했지만 서로 없는 형편이다보니 같이 산지 7년째이지만 월셋방을 벗어나질 못합니다
아이를 어린이집에 보내고 있긴 하지만 아이엄마가 수입에 보탬이 되는건 아닙니다
토요일,일요일은 어린이집도 안가는 날이라 막상 직장을 구하려고 해도 알바를 구하려고 해도 아이를 봐줄 사람이 없으니 오로지 저혼자 벌어야만 하는 실정입니다...
직업상 제가 매일 집에 들어가는 것도 아니고 아이가 보고싶어도 많이 봐야 일주일에 두번 정도이고요~
하~ 정말 답답하네요 스트레스와 과로로 인한 왼쪽 눈에 발작성 고안압으로 안과 치료 중인데 이러다 저라도 쓰러지면 어찌해야할지 모르겠습니다...가끔 혼자 눈을 감고 누워있으면 이런 저런 생각이 들곤하죠
만약 내가 없으면 우리딸은 어떡하지? 누군가에게 해코지 당하고 눈칫밥 먹고 아빠를 그리워 할 그런 모습들이 말입니다
돈때문에 조금 스트레스 덜 받고 가족과 함께있는 시간들이 제게는 너무 필요합니다 제가 기도를 해도 빌어도 안 된다는 건 알고있지만 만약 저에게 운이 따른다면 꼭 당첨되길 바라고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