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머니집에서 눈치보면서 사는데
새엄마랑 나가사는 아빠가 그여자 자식들 키워주고 제 동생들한테는 단돈 만원 달라고해도 뭐라고 해서 오늘 그 여자랑 애들이랑 5년간 산걸 알고 충격받있습니다
친엄마도 정신이 온전치 못해서 매번 힘들었는데
아버지는 그 애들이랑 웃으며 카톡한 내용이 있네요
회사에서 그사실을 알고 한시간을 울었어요
아빠한테 이제 아빠한테 더이상 이런내용으로 말하기 싫다고 아빠 마음가는대로 하시라고 했더니 대체 제가 아버지한테 해준게 뭐가있냐고 하시더라고요
키워주셔서 감사하고
낳아주셔서 감사한데
스무살때부터 쭉 일하고 아버지한테 손벌린적 없습니다
노후 연금 마련 못하셨을 것 같이서 틈틈히 돈 모아서 엄마 아빠 각각 드릴 돈도 적금으로 넣고
보험하나 들어주질 않아서 제돈으로 보험들고
집에 전기세며 수도세 나오면 제가 내고
동생들 배고파하면 음식 사다놓고 생활용품도 항상 없어서 사다놓았습니다
아버지는 항상 생신선물을 받고싶다고 생신 한달전부터 말하고 친 어머니는 퍽하면 여기저기 빚을 만듭니다
정말 미칠것같습니다
죽고싶고 어디론가 떠나버리고 싶어요
그 여자의 자식이 우리아버지한테 보낸 문자를 보면 당장에라도 그냥 다 부셔버리고 싶습니다 우리집동생들에겐 좋은말 한마디 문자 보내지않는 아버지가 그 여자 자식들한테는 어디냐고 사진까지 주고받으며 고양이를 키우는지 고양이사진도 오고가네요 참 어이가 없습니다
제 동생들과 저를 여기까지 키워주신 할머니를 보며 참습니다
정말 사라지고 싶은 날입니다
자살하면 남은 동생들이 걱정입니다
죽을수가 없습니다
죽고싶은데 죽을수가 없습니다
힘들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