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원 다녀오고 이리저리 하다 주머니 사정도 좋지 못하고
살까 말까 망설이다 시간을 놓쳐서 못 샀는데 만약 당첨된다며
하고 속상했는데 5등도 안되고 문자는 또 당첨이력이 없습니다.
라고 오고 우~~~~~ 뚜껑 열린다.

죽으라 죽어라 하는데 남편의 빚은 갚아도 갚아도 끝도 없고
집안에 우환은 자꾸 생기고 나보고 어쩌라고 죽으라는 말인지
혼자 감담하기 너무 힘이 든다.

무능한 남자 어디가서 십원도 못 구해오고 사고만 치는데
진짜 버리고 싶다.
1등이라도 된다며 뭘 할까 상상속에 행복했는데 매주 실망만
생기니 더는 복권에 매다리리고 싶지도 않다.
매주 없는 형편에 연금 몇 푼 받아 생활도 힘든데 그걸로 복권을
사면서 기대를 거는 내가 바보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