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말 힘든 하루하루를 살아가며 단 하나의 희망이라도 놓치고 싶지않으며 자살의 생각을 하루에도 수십번 곱씹으며 버텨가는 어느 빛장이.. 저의 이야기 입니다..

안녕하세요 로또리치를 거의 1년 넘게 이용해오는 평범한 3 아이의 아빠 입니다.

게시판에 보시면 다들 아시겠지만, 어떤 분들은 가입한지 얼마 안되어서 대박의 꿈을 이루시거나 3-4등도 꾸준히들 하시더군요..
하지만 대다수의 분들은 "아.. 역시나.. 이거 그냥 로또매장에 가서 차라리 자동을 하는게 100배 좋지 이건 뭣하러 하나" 라는 심정이실겝니다.

저역시 골드랜덤으로 10게임씩 매주 꼬박꼬박 이용해 오는데 그 흔한 5등도 되지않아 분통을 터뜨리며 간간이 직접 찍어서 하거나 가끔 자동도 섞어가며 이용해 오고 있었는데..

오늘 저녁 5등 1게임과 3등 1게임 당첨이 되었다는 문자를 받았습니다..
........ 잠시.. 이렇게 멍해집니다.........."와.. 되긴되는구나..."
1자리 빛나간 3등.................
그리고 또다시 허탈해 집니다...

제가 조합은 늘 수요일에 받고 실제 구입은 토요일 저녁 6-7시경에 합니다. 그리고 1년중에 로또를 구입하지 못하는경우는 거의 1-2주뿐 거의 모두 체크해서 구입을하죠..

허나... 이번주는 구입을 하지 못했습니다....
이유인 즉슨 집안 사정상 월요일에 집을 정리하고 처가로 이사를 가기때문에 시간가는줄도 모르고 살림 정리를 하고 있었습니다..

문득 로또 생각이나서 시계를 봤을때는 무슨 운명의 장난인지 7시59분 이더군요.. 그래서 에이.. 설마... 하고 열심히 하던일을 했지요,.
그리고 나서 확인된게 아까 그 상황이었습니다.. 옆에서 일을 도와주던 후배들은 첨에 문자를 확인하고.. "우와.. 3등... 저번에 1등을 놓치더니 이번엔 3등이라도 됐네.. 정말 축하해 쏘세요~~" 이러더니 제 표정을 보고 " 형 설마 또 못산거야? 이러는데.. 참 뭐라 할말이 없더군요..

사실 제가 418회때 11.13.15.26.8.34 이 조합을 새벽시장에서 일하면서 종이에 적어놓고.. 구매를 못했습니다.. 그래서 그때 1등을 놓쳤죠..
그때도.. 정말 피치못할 사정...
고등학교 친구 아버지가 그날 소천하셨는데.. 그시간이 오후 6시 였습니다. 친구아버님 소천 소식을 듣고 다른일 다 제쳐두고 병원으로 달려가서 조문하고 그러느라 로또 구매는 생각지도 못하고 있었는데.. 그날 늦으막히 가게에 물건을 구입하러 갔다가 가게 주인이 로또 이야기 하는걸 듣다가 제 번호와 일치하는걸 알았습니다.. 하늘이 무너지고 머.. 아무생각도 나지 않더군요.. 정말 이렇게 1등이 빗나가는거구나.. 하는 생각에 말이죠..

그 후유증을 이겨내느라 간신히 버티고 있는데 또다시 3등 마저 이런식으로 빗겨가는걸 보니 참으로 나란 사람은 이런 금전적인 행운과는 인연이 없나봅니다.. 그것도 다 피치못할 사정때문에 이리되니.. 참 머라 할말도 없습니다..

저도 결혼초에는 나름대로 사업도 하고 돈도 잘벌고 남부럽지 않게 시작을 했었지만.. 연이은 사업실패로 가세가 급격히 기울고 빛만 몇억을 지고 있습니다.. 와이프가 3째 출산이 얼마 남지 않아 딱히 들어갈 집도 없고.. 처가로 눈치보며 이사를 하게되는데... 정말 힘든 생활의 연속이지요.. 매주 기도하는 그 마음 가지고 놓쳐버렸던 1등도 생각하며 꾸준히 로또 10게임은 포기하지 않고 있는데.. 이제는 무슨일이 있어도 미리 구입을 해야겠습니다..

그리고 많은 로또리치 이용하시는 분들도 1년내내 안되면 어떻습니까?
1년 1주뒤에 1등이 되도.. 2년뒤에 1등이 되도.. 되지 않겠습니까?

저도 이번 일련의 일들을 통하여서 여깃 로또는 불변의 진리...
"마.라.톤" 이구나.. 라는걸 다시한번 뼈져리게 느낍니다..
다들 힘내시고.. 저에게도 많은 격려좀 부탁드릴게요..
많은 부채를 짊어지고.. 우리 토끼같은 아이들과 힘겹게 생선장사를 하고 계시는 부모님 생각하며 힘겹게 구차한 목숩 붙잡고 살아가고 있습니다.. 다들 힘내세요 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