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또리치 회원여러분 안녕하세요. 487회차 로또1등 당첨자입니다.
최근 연이은 태풍으로 심각한 피해를 입은 곳도 많다고 들었는데 회원여러분은
피해 없이 건강하신지 궁금하고 저의 근황도 전해드리고자 글을 올려봅니다.

저는 로또1등에 당첨되고 나서 이전에 뒤죽박죽이던 생활을 하나씩 바로잡으면서 계획했던 일들을 실천에 옮기고 있는데요 여러 가지를 한 번에 하려니 힘드네요.
계획했던 일 중 가장 급했던 빚 갚는것 외에는 아직 실행에 옮기지 못하고 있는데
최근에 이것만은 꼭 먼저 실천해야겠다 생각이 들어서 실행에 옮겼습니다.

그 일이 뭐냐면 기부인데요. 로또리치의 훌륭하신 회원님 중에서도 많은 분들이 생각하고 계실꺼예요. 저도 당첨되기 전에는 당첨되면 빚 갚고 기부도 조금하고 집도 사고 차도사고
해야지.. 생각하고 있었는데 막상 현실이 되니 솔찍히 기부 실천이 생각보다 쉽게 되지는 않더라구요. 저도 어렵게 살아와서 그런지 제가 불우이웃이라는 생각이 고착화 되었나봅니다.

그러던중 지인들과 술자리에서 우연히 기부가 화두가 돼서 이야기를 나누던 중에 한사람이 아동후원을 하고 있다더군요. 이것저것 물어보다 보니 해외 극빈국에서는 천원 이천원이 없어서 못먹고 못입고 하는 아이들이 너무나 많다더군요. 그 얘기를 들으면서 그래 이쪽으로 도와줘야겠다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리고 지인이 하는 말이 주변 사람들이 이런 말을 많이 했다고 합니다. “국내에 있는 애들이나 도와주지 왜 멀리 해외에 있는 애들을 도와주냐”고요. 저도 처음에는 국내 먼저라고 생각했거든요. 그 분이 하는 말이 국내에는 그나마 기부와 봉사에 대한 저변확대가 되면서 주변에 도와 줄 수 있는 사람이 있지만, 해외 정말 못사는 나라 아이들은 절망적이라고요.

얼마전에 TV에서 힐링캠프 나왔던 차인표씨를 통해 알려진 한국 컴패션에서 소개하는 동영상을 봤었는데 컴패션이 어떤 취지로 만들어졌고 기부금이 어떤 식으로 사용되는지를 보면서 그쪽을 알아봤었는데 교회쪽 기관이더라고요. 그 취지에 100% 공감하고 박수를 보내지만.. 솔직히 저희 집안 온가족이 불교라서 참여를 미뤘었거든요. 그러다가 최근 절에 방문해 스님과 이야기를 나누다가 그 말씀을 드리니 어려운사람 살리는데 종교가 무슨 상관이냐 하면서 좋은 일 하는 것이니 마음 가는대로 하고 그것이 덕이 된다며 격려해 주시더라고요.

이번에 로또리치 1등당첨자 모임에서 477회 당첨자님과 기부방법에 대해서 여러 가지 말씀을 나누다 보니 그분도 저와 비슷한 생각을 많이 하시더군요. 저는 해외 극빈국 아이들을 돕는 방법은 위에 말씀드린 것처럼 컴패션을 통해 실천에 옮기고, 국내에도 어떤 식으로든 기부를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어서 로또리치 홍보대사 비용의 얼마를 모아서 기부를 해봐야겠다고 하니까 로또리치에서 좋은 일 하시는데 같이 힘을 합쳐서 해보는건 어떻겠냐고 하니시.. 이것으로 국내 기부 고민도 해결되었네요. ㅎㅎ

여하튼 다음 당첨은 어떤 분이 되실지는 모르겠지만 좋은 계획이 있으시다면 저처럼 미숙하지 않게 하나하나 차분히 처리하시길 바라겠습니다. 행운의 한줄기 빛이 꼭 여러분께 찾아가기를 빕니다.

제가 2년전쯤 제일 건강하고 몸도 좋았던 시절이었거든요. 다시 2년 전의 건강과 몸을 만들려고 하는데 운동할시간이 부족해서 ㅠㅠ 지금 거울을 보면 저를 괴롭히는건 아저씨배 뿔룩~ㅠㅠ
로또리치 회원 여러분도 건강관리 잘 하시고 행복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