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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여느 때와 별다른 것 없이 집에서 온라인 게임을 즐기고 있었어요.
그 때, 한 통의 문자가 도착했어요.
'로또 1등에 당첨되셨습니다.'

문자를 보는 순간, 놀라서 가슴이 쿵쾅쿵쾅 거리기 시작하는데,
뭔가 기분이 이상했어요.
왠지 발신번호가 낯설지 않았거든요.
'혹시 이거...' 하는 마음에 주변 친구들에게 연락을 해봤더니,
아 글쎄 만우절이라고 친구가 장난 문자를 보낸 거였지 뭐예요.
평소에 제가 로또를 꼬박꼬박 산다는 사실을 친구가 알고 있었거든요.
장난이라는 걸 알고 난 뒤, 김이 팍 새서 휴대폰을 뒤로 던져 버리고
게임에 집중했어요.

 
 
'02? 02면 서울인데...'
낯선 번호에 받을까 말까 고민을 하다가 전화를 받았어요.
로또리치라고 하더라고요.
그런데....제가 진짜 로또 1등에 당첨됐대요! 이게 무슨 소리지?
아직 당첨번호를 확인 못해봤고, 혹시 제가 잘못 마킹했을 수도 있으니 번호를 맞춰보기로 했어요.
수화기 너머로 숫자를 하나씩, 하나씩 불러주시더라고요.
'4, 8, 25, 27, 37, 41.....??'
 
 
하나하나 숫자가 딱 맞아 들어가는 느낌. 순간, 아무 생각도 나지 않았어요.
기분이 어떠냐고 물으시는데, 그저 멍~하고, 손발이 떨리면서 전기에 감전된 것 같은 기분도 들었어요.
 
 
전화를 끊고 다시 인터넷으로 홈페이지에 접속해 번호를 또다시 맞춰봤어요.
이렇게 하지 않았다면 끝까지 믿지 못했을 것 같기도 해요.
 
 
당첨 사실을 알고 나서 가족에게 이 사실을 알렸어요. 처음에 한 한 시간 정도? 다 같이 멍~하게 있으면서 실감을 못했는데,
다섯 시간 정도 지나니 가족들이 다 회복을 하더라고요. 다들 좀 특이해서 그런지...
그에 반해 저는 당첨 사실을 알고 난 순간부터 이틀 간 잠을 3시간 밖에 못 잤어요. 그것도 쪽잠으로. 심지어 신경성
위염으로 밥을 먹어도 바로 토하기까지 했어요.
이렇게 고생 아닌 고생을 해도, 그래도 1등 당첨이 좋네요.
 
 
긴장도 하고. 로또용지는 지갑 속 주민등록증과 사진 사이에 꼭꼭 숨겨뒀고요.
처음에 농협 본점까지 혼자 가려고 했는데, 가족들이 걱정스러웠는지 굳이 같이 따라오겠다고 하더라고요. 결국 농협
안에는 혼자 들어가긴 했지만...
제가 조끼를 입고 왔는데, 아무리 더워서 땀이 나도 조끼 지퍼를 내릴 수가 없었어요. 괜히 걱정스런 마음에 조끼 지퍼를
끝까지 올려서 안주머니 속의 지갑을 보호했죠. 당첨금이 통장에 안전하게 들어온 것을 보고 나니, 이제야 마음 놓고
지퍼를 내릴 수 있을 것 같아요, 하하.
 
 
숨겨진 엘리베이터를 타고 15층에 도착했더니, 남자 분 한 분만 남고 다른 직원 분들은 자리를 비키셨어요.
직원들은 제가 무엇 때문에 여기 온 줄 아시는 것 같았는데, 모르는 척 하시는 것 같았어요.
직원 분께 로또용지와 신분증을 건네고 몇 마디를 나눴어요.
통장을 2개 만들어서 당첨금 약 11억원을 10억원과 나머지 금액으로 나누어 넣어두었어요. 나머지 금액은 빚을 갚는데
써야 하거든요.
 
 
 
제가 20대 초반에 게임을 너무 좋아해서 게임을 하다가 로또리치 배너를 발견하고 가입을 하게 됐어요. 그런데 당첨이 잘 안
되는 것 같아서 고민을 하던 차에, 로또리치 홈페이지를 보다 보니까 당첨되신 분들 후기나 인터뷰가 자꾸 올라오더라고요.
그 사람들을 보니 대부분 골드회원이 많은 거예요. 나도 골드회원이 돼서 좀 더 제대로 로또를 해봐야겠다, 하는 마음에
골드회원에 가입했죠. 그 때 한달 용돈이 10만원에서 15만원 선이었는데, 용돈 외에 일하면서 번 돈을 사용했어요.
로또구입비용은 최대 만 오천원까지 사용해봤는데, 만원으로 줄였다가, 요즘엔 오천원 어치씩 구매하고 있었어요.
일요일에 조합을 받아서 수요일에 주로 구매했는데, 한 6개월 전부터는 안 빠지고 꼬박꼬박 구매했고요.
재미삼아 '계속 사다 보면 언젠간 당첨되겠지' 하는 마음으로 구매했어요.
만약 로또를 안 샀다면요? 누나한테 맞아 죽었을 지도 몰라요! 하하.
 
 
당첨이 돼 보니까 또 좀 욕심이 생기는 것 같기도 해요. 앞으로도 로또는 계속 5000원씩 꾸준히 구매를 하려고요.
많이 구입한다고 해서 다 좋은 건 아닌 것 같아요. 적은 금액이라도 꾸준히 구매하는 게 가장 중요한 것 같아요.
 
 
 
사실 이 당첨금이 20대 후반인 제 나이 대에 비해서는 너무 큰 금액이잖아요. 돈 때문에 분쟁도 나고, 괜히 시끄러운 일도
많이 생기고 할 것 같아 지금은 일단 이 돈에 관해서 아무 얘기도 하지 않으려고 해요. 묵혀 두었다가 필요할 때가 생기면
써야죠.
대신 제가 취업을 못하고 백수 생활을 할 때, 친구들이 저를 많이 먹여 살렸기 때문에 친구들한테 어려운 일이 생기면 제가
도와주려고요.
그리고 어머니께서 적은 금액이라도 일정 금액을 지속적으로 기부할 수 있는 방법을 알아보라 하셔서 알아보는 중이에요.
한 번에 큰돈을 기부하는 것보다는 정기적으로 후원하는 방법이 나을 거라고 말씀을 하셨거든요.
 
 
제가 어릴 때 아버지께서 돌아가셔서 안 계시거든요. 어머니와 누나와 함께 살고 있는데 제가 집안의 가장 역할을 하고
있고, 생활비는 누나가 벌어오는 돈으로 많은 부분을 충당하고 있었어요. 그런 와중에 그동안 학자금 대출을 받은 것만
해도 2500만원 가량이고, 또 학교를 다니면 등록금 부담이 심할 거라는 생각 때문에 자퇴를 하려고 마음을 먹었죠.
지금은 상황이 달라졌으니 가족들과 다시 한 번 진지하게 상의를 해 보기로 했어요. 아무래도 학교는 마저 끝내고 싶은
마음이 있고, 영어 공부를 한번 해보고 싶다는 생각도 들었거든요. 요즘은 어린이들도 영어를 참 잘하던데. 그런 아이들과
함께 공부하면 약간 부끄러우니까, 어른들을 대상으로 영어를 가르쳐주는 곳도 있대요. 그런 학원에 가서 영어 공부를
한번 해 보고 싶어요.
 
 
 
평소에 돌아가신 아버지가 저희 어머니나 누나 꿈에 종종 나오곤 하셨어요. 제 꿈에는 잘은 안 나오셨고요.
최근에도 아버지가 어머니 꿈에 나오셔서 뭐라 뭐라 말을 하셨는데, 어머니가 그 말을 못 알아들으셨대요.
며칠 뒤에는 누나 꿈에 나타나셨는데, 누나도 그 말을 못 알아들었대요. 자꾸 말을 못 알아들으니까 아버지가
답답하셨나 봐요.
오죽하면 평소에 잘 안 나타나던 제 꿈에까지 나오시더라고요.
그런데, 저도 아버지 말을 잘 못 알아 들어버린 거 있죠? 뭐라고 하셨는데 알아듣진 못하고, 딱 한마디만 기억을 해요.
아버지께서 제게, "될 거다."라고 하신 말. 그 마지막 한마디만 기억이 났어요.
이제 와 보니 로또에 당첨 '될 거다'라는 말씀이신가, 하는 생각이 들어요.
학교를 포기하지 말라는 아버지의 마음이 여기까지 전달된 것 같단 느낌도 들고요.
조만간 장을 봐서, 어머니와 누나와 함께 아버지 산소에 찾아가기로 했어요.
가서 감사하다고, 우리 이제 괜찮으니 더 이상 걱정하지 않으셔도 된다고 말씀드려야겠어요.
 
 
인터뷰에 흔쾌히 응해주신 회원님들께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로또리치는 모든 회원님의 대박당첨을 바라며,앞으로도
더욱 노력하겠습니다. (포털사이트 혹은 로또리치 사이트에 실린 기사에는 가명 홍진우씨로 소개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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