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드시 1등당첨은 아니더라도 삶에 희망을 얻기 위해 로또리치에 가입, 얼마간은 매주 꾸준히 로또를 구입해 왔다는 류송이 회원은, 그러나 몇 달 동안 그렇다 할 ‘대박’이 터지지 않자 이른바 ‘로또피로감’이 누적돼 로또 구매를 중단했다고 한다.
“로또리치에서 받은 조합으로 비록 5등이지만 난생 처음 로또에 당첨돼 신기하기도 하고 정말 1등에도 당첨될 수 있을 것 같은 기대감이 생겼습니다. 하지만 제 끈기가 부족했던 것 같습니다. 시간이 지날수록 점점 로또를 사지 않을 때가 더 많아졌죠. 그런데 411회 추첨이 있던 토요일 저녁, 로또리치로부터 전화가 왔습니다. 1등 당첨조합이 제게 제공됐다고요. 한동안 참 멍하더군요.”
로또1등 당첨조합을 문자를 받고도 로또를 구입하지 않았다는 것. 눈앞에 놓인 로또1등 당첨의 기회를 허망하게 놓쳐버린 순간이었다.
“몇 주전 4등에 당첨됐다는 문자를 받았을 때 ‘4등 정도야’하고 넘겼는데, 그때부터라도 정신차리고 살 걸 그랬나 봐요. 너무 아깝고 후회되지만 이번 일에 얽매어 있을 수 없어 생각을 고쳤습니다. ‘이제부터 행운의 시작이다’라고요. 또한 ‘내게도 행운이 찾아오는 구나’라는 희망도 생겼어요.”

가족들과 TV를 보는데 로또분석사이트에 가입한 이후 실제로 로또1등에 당첨됐다는 사람의 이야기가 나오는 거에요. 가족들 모두 귀가 번쩍했죠. 당시 가정형편이 좋지 않아서 지푸라기라도 잡는 심정으로 로또에 희망을 걸었고, 인터넷으로 알아보던 중 로또리치의 평이 가장 좋아 가입하게 됐습니다. 이런 기회가 정말 저희 가족에게 주어지다니 깜짝 놀랐지만, 로또를 사지 않아 실망감이 컸죠. 부모님께서 이렇게 말씀하시더군요. “(로또구입을) 꾸준하게 하지 않았던 것이 이런 결과를 초래했다. 그게 우리의 가장 큰 잘못이었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