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또 당첨금 20억원의 주인공이 바뀌었다!

- 로또 당첨용지 “틀렸다고 버리지마세요”

로또 당첨금 20억원의 주인공이 바뀐 아찔한 사연이 모 커뮤니티(lottorich.co.kr)를 통해 공개돼 화제다.

40대 후반의 장선희(가명)씨는 연거푸 한숨을 내쉬었다. “그 돈이 내 돈이었는데….” 눈앞에 아른거리는 20억원의 돈 때문에 장 씨는 몸져 누웠다.

사연은 이렇다. 장 씨는 인터넷을 하다 우연히 로또 분석번호를 보내준다는 업체를 알게 됐다. 당첨자가 많이 나왔다는 말에 호기심이 생긴 그녀는 “와 이런 서비스가 다 있네. 근데 진짜 당첨되나?”라며 혹시나 하는 마음으로 로또 구입을 시작했다.

매주 20조합(2만원)씩 로또를 구입한 장 씨. 하지만 로또 당첨은 쉽게 안됐다. 1년의 시간이 흐르고 로또 구입조차 귀찮아진 그는 구입을 포기했다.

그런데 하필 그때 받은 번호가 746회 1등 당첨번호였다. 약 20억원의 당첨금을 놓친 장 씨는 “나는 안될 거라고 생각했어요. 근데 1등이라니… 무슨 일이든 꾸준히 했어야 하는데 너무 후회돼요”라며 흐느꼈다.

반면 기적을 만든 사람도 있다. 같은 40대인 권수혁(가명)씨는 수동으로 로또 744회 1등에 당첨됐다.

권 씨는 “저도 로또 1등 당첨은 남의 일로만 생각했어요. 하지만 자동 대신 수동으로 바꾸고 나서는 언젠가는 될 거 같다는 기대감이 생겼어요. 그리고 이번에 1등 당첨됐습니다. 무려 11억원이에요” 라고 환호했다.

극과극의 결과를 받은 두 사람은 모두 로또리치에서 분석번호를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이 업체는 매년 1등 당첨자를 배출하고 있으며 최근에는 분석 통계 알고리즘의 발달에 따라 당첨자 수도 크게 늘었다.

로또리치(lottorich.co.kr)에서 탄생시킨 1등 당첨자는 134명으로 길게는 3년, 짧게는 한 달, 평균 13개월 정도 꾸준히 로또를 구매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자세한 내용은 로또리치 '당첨후기 게시판'을 통해 확인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