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또 1등에 두 번 당첨됐어요”

- 같은 번호로 여러 장 구입한 로또가 모두 1등 당첨돼

한 사람이 로또 1등에 여러 번 당첨되는 대사건이 일어났다. 놀라운 것은 같은 번호로 여러 장의 로또를 구입해 중복해서 1등에 당첨됐다.

696회 1등 당첨자 김형진(가명) 씨는 로또 포털서비스 로또리치에 당첨 후기와 사진을 처음 공개했다. 김 씨가 공개한 사진에는 1등 당첨용지 두 장이 나란히 붙어있었다.

후기에 따르면 김 씨는 3개월 전부터 친구들과 이른바 ‘로또계’를 시작했다. 김 씨가 로또 포털서비스에서 제공하는 ‘서비스’를 결제한 후 친구들에게 공유하는 대신 분석번호가 로또 1등에 당첨될 경우 3억원 씩 받는 조건이었다.

김 씨가 친구에게 번호를 전달한지 12주 째. 재미삼아 시작한 ‘로또계’가 12주만에 32억원으로 돌아왔다. 김 씨와 김 씨의 친구 A 씨가 696회 1등에 동시에 당첨된 것이다. 김 씨는 당첨소감으로 “와 진짜 대박이 났다”며 “1등인데 뭘 어떻게 해야 할지 하나도 모르겠다. 일단 친구와 만나서 얘기를 해보겠다”고 말했다.

659회 1등 당첨자 신철호(가명) 씨는 1등 두 장을 독식하는 행운을 움켜쥐었다. 신 씨는 같은 번호로 2장의 로또를 구입했는데 1등에 당첨된 것으로 전해졌다. 659회 1등 당첨금은 약 13억원으로 신 씨는 두 배인 26억 원을 받았다.

같은 번호의 로또를 두 장 구입한 것에 대해 그는 “당첨될 거란 믿음이 있었다. 행운이 두 배가 된다는 마음으로 구입했는데 꿈이 이뤄졌다”고 비결을 전했다.

당시 이 사건은 한 사람이 로또 1등에 두 번이나 당첨된 매우 이례적인 일로 JTBC ‘8시 뉴스룸’에 집중 보도되는 등 이슈를 모았었다.

지인 3명이 동시에 1등에 당첨되는 일도 있었다. 한 사람이 공유한 로또 분석번호가 실제 1등 당첨번호였던 까닭에 3명이 동시에 당첨된 것이다.

544회 1등 당첨자 박성현(가명) 씨는 어느 날 심상치 않은 꿈을 꿨다고 털어놨다. 길몽임을 직감한 그는 가까운 지인 2명에게 자신이 평소 받는 로또 1등 분석번호를 문자로 전달했다. 그리고는 ‘이 번호로 로또를 구입하라’고 신신당부했다.

544회 로또 추첨일, 추첨이 끝나자 박 씨는 입을 다물 수가 없었다. 박 씨가 전달한 로또 번호는1등 당첨번호와 정확히 일치했고 3명이 모두 1등에 당첨되는 기적이 일어났다.

로또 전문 포털 로또리치(lottorich.co.kr)에 따르면 134명의 로또 1등 당첨자들은 모두 분석번호를 받아 구입하던 중에 1등에 당첨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은 “준비된 자에게 1등이 온다”며 “매주 10조합(1만원)에서 20조합(2만원)씩 꾸준히 구입했다”고 밝혔다.

1등 당첨자들은 길게는 3년, 짧게는 한 달, 평균 13개월 정도 꾸준히 로또를 구매해 온 것으로 밝혀졌다.

현재 로또리치는 무료 회원으로 가입만 해도 매주 2개의 로또 분석번호를 제공하고 있다. 1등 당첨자가 많이 나오는 번호가 궁금하다면 로또리치 사이트에서 확인 가능하다.

로또리치는 국내 최대 규모의 로또 전문 포털로 한국기록원 공인 ‘국내 1위 로또 배출 업체’다. 현재까지 배출한 1등 당첨금은 약 2,842억원으로 한국 신기록을 갖고 있다.